서민경제 상황 등을 반영한 합리적 결정
물가안정 위해 지방 공공요금 지속 관리
물가안정 위해 지방 공공요금 지속 관리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도시가스 공급 비용을 전년에 비해 평균 3.01% 인상키로 했다.
경북도는 16일 오후 '경북도 물가대책위원회'를 갖고 오는 7월부터 적용되는 도시가스 공급 비용을 평균 3.01% 인상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물가대책위원회에는 전문 용역업체에서 산정한 연구용역 결과를 전년도 공급 비용 산정 회계법인이 교차 검증하고, 이 자료를 토대로 '도시가스 회사 공급 비용 산정기준'에 따라 물가대책위원들이 토론을 통해 결정했다.
특히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서민경제 상황 등을 반영해 합리적으로 결정됐다는 게 도 관계자 설명이다.
양금희 도 경제부지사는 "도시가스 공급 비용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불가피하게 인상하게 됐다"면서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해 도민 부담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인상 폭을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권역별로 포항권역은 22988원/메가줄(MJ·가스요금 열량 단위)(3.51% 인상), 구미권역은 23221원/MJ(4.54% 인상), 경주권역은 22149원/MJ(0.85% 인하), 안동권역은 27097원/MJ(4.47% 인상)이다.
이에 따라 7월부터 도내 도시가스 사용 가구의 소비자 요금은 정부의 도매 요금(가스 원재료비)과 이번에 결정된 공급 비용(도시가스 공급·판매 등 총괄 원가 보상 수준의 비용)이 합산된 금액을 적용받는다.
가정용 월 평균 사용량(2228MJ) 기준 포항권역은 5만4860원(220원 인상), 구미권역은 5만5140원(290원 인상), 경주권역은 5만4560원(50원 인하), 안동권역은 5만6910원(360원 인상) 정도 부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도는 지방 공공요금을 관리해 물가안정에 힘쓰고 있다. 특히 올해는 대중교통 요금(택시, 시내버스) 동결, 시·군 관리 공공요금(상·하수도, 쓰레기봉투) 인상 시기 조정 등으로 공공요금을 지속해 관리하고 있다.
또 휴가철 축제장 및 피서지 상거래 질서를 확립하고 바가지요금 근절 대책을 수립해 여름철 피서지 물가안정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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