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NH證 "CJ대한통운, 주주환원만 보완되면 주가 회복 기대"

박지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17 09:06

수정 2024.07.1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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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CJ대한통운 O-NE 배송(사진=CJ대한통운) 2024.7.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CJ대한통운 O-NE 배송(사진=CJ대한통운) 2024.7.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이 CJ대한통운의 목표주가를 13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택배 단가 하향 조정에 따라 이익 추정치가 하향된 때문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7일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은 올해 연간으로 전 사업부에 걸쳐 수익성 개선은 계속될 전망"이라며 "신규 고객 확보, 로봇, 자동화 기술 적용 과정에서 고정비 절감 영향으로 구조적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으며 자동화 관련 장기간 투자로 국내 물류 기업과 기술 격차를 의미 있는 수준으로 확대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신세계 등 3자물류 수주가 올 들어 증가한 것도 기술 격차 확대에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다. 택배 및 계약물류(CL) 사업부의 수익성 역시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정 연구원은 "국내 소비 둔화, 중국 이커머스 사업자의 성장률 둔화로 인해 성장성이 둔화되면서 절대 이익 개선폭은 10%에 그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보다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정 연구원은 "물류 산업 내 안정적인 이익 증가가 예상되지만 배당 성향은 5% 정도에 불과해 장기간 주주환원에 대해서는 미흡하다"며 "중장기 밸류에이션 확대를 위해서는 배당 확대 또는 명확한 자사주 활용 등 주주환원 정책 강화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물류 산업 내 구조적 변화에 따른 점진적 이익 성장이 기대되고 있어, 주주환원 정책만 보완되면 밸류에이션 회복이 가능할 전망이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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