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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 0.6명→1.97명" 日기업 비결은…주형환 부위원장 현장 방문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17 13:47

수정 2024.07.17 13:47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사진=파이낸셜뉴스 사진DB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사진=파이낸셜뉴스 사진DB


[파이낸셜뉴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주형환 부위원장이 일본과 인구문제 대응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18~20일 일본 아동가정청, 이토추상사 등을 방문한다고 17일 밝혔다.

일본 대기업인 이토추상사는 0.6명까지 떨어졌던 직원들의 출산율을 지난 2021년 10년 만에 1.97명으로 끌어올렸다. 새벽 근무를 허용하고 오후 8시 이후 근무를 제한(야근 금지)하는 등 대대적인 근로 제도 개혁을 단행했다.

주 부원장은 도쿄 미나토구 이토추상사를 방문해 직원들이 이용하는 사내 식당과 어린이집을 살펴보고, 고바야시 후미히코 이토추 상사 대표이사 겸 최고관리책임자(CAO)를 면담할 계획이다.

일본 아동가정청 가토 아유코 대신과도 면담이 예정돼 있다.
양측은 저출생 극복을 위한 양국간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고령화와 관련해선 일본의 고령화 대응 현장인 특별노인요양시설(츠루마키노이에), 고령자 주택(코코펀) 등을 방문해 수요자의 만족도 등 운영체계 전반에 대해 확인하고, 우리나라 적용 가능성에 대해 검토할 방침이다.

아울러 도쿄도 세타가야구를 방문해 일본 기초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저출생·고령화 대응과 지역소멸 극복 상황을 살핀다.


이밖에 일본의 인구문제 전문가인 국립 사회보장·인구문제 연구소 하야시 레이코 소장, 나카무라 슈이치 교수, 야마구치 신타로 도쿄대 교수 등과도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로 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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