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제22차 동북아 표준협력 포럼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포럼에는 한·일·중 표준담당과 민간 전문가 등 120여명이 참여해 메타버스 헬스케어 서비스 등 신규 협력과제 18건, 화물 컨테이너 등 기존 협력과제 9건을 논의했다.
3국은 신규 협력과제 작업반 구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국표원은 국제표준화기구(ISO) 등에 제안 예정인 서비스로봇 시험방법 등 6건의 국제표준에 대해 지지를 요청했다.
그동안 포럼은 국가표준화 추진전략 공유 및 분야별 민간 표준 전문가 교류 등을 통해 29건의 국제표준 제정 협력의 성과를 냈다.
특히 일본의 경제산업성, 중국의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 등과 표준협력을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방안을 협의해 왔다.
오광해 국표원 표준정책국장은 "국제표준화의 양대 강자인 미국 및 유럽과의 협력도 중요하나 동북아의 위상 강화를 통해 미국·유럽·동북아의 3강 체제로 구도를 다변화하는 노력도 필요하다"며 "국제표준화 경쟁에서 우리나라의 이익을 위해 전방위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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