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과반 동의 내년 12월 입주
업계선 "시세차익 10억 가능성"
공사비 인상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었던 서울 송파구 잠실진주아파트가 재건축 공사비 인상에 합의하면서 오는 10월 본격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업계선 "시세차익 10억 가능성"
잠실진주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6일 서울 송파구 루터회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3.3㎡당 공사비를 811만5000원으로 인상키로 했다. 이에 따라 준공은 예정보다 한달 뒤인 2025년 12월로 조정되고 오는 10월 일반분양에 나선다.
조합은 총회에서 △공사도급계약 변경 및 계약 체결 △관리처분계획 변경 △정비사업비 및 조합운영비 △자금 차입 및 이자율 △총회 의결사항 대의원회 위임 건 △일반분양가격 산정 및 용역업체 인센트비 지급 등 6개 안건을 논의하고 가결했다.
이날 총회에는 전체 조합원 1554명 중 과반수인 1480명이 투표에 참여해 이들 6개 안건에 대해 평균 83%가 찬성했다.
조합 측은 "이날 총회에서 전체조합원 중 과반수 이상이 현장참석과 서면을 통해 참여하고 3분의2 이상이 동의하면서 공사비와 분양일정 등 안건에 대해 최종 가결하게 됐다"며 "이날 합의를 바탕으로 10월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잠실진주 아파트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10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송파구 분양가 심사위원회는 잠실진주아파트의 일반분양가를 3.3㎡당 5409만원으로 심의를 완료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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