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소감
국토·도시공간에서 경관디자인 향상을 이룬 창의적인 사례를 평가해 발굴하고 이를 시상하는, 국내 국토·도시·경관 분야에선 가장 권위 있는 행사인 국토대전에서 4년 연속 수상을 한 것에 대해 우리 노원구가 서울의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는 것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며 심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우리 구에서 수상한 초안산 힐링타운은 먼저 비석골 공원 내 조선시대 분묘군 석물을 보존하고 노후화된 시설물을 정비해 역사를 기억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두 번째로 조성한 수국동산은 주민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지역 내 녹색복지 불균형을 해소하겠다는 목표로 1년간의 공사 끝에 조성을 완료했습니다. 수국을 테마로 한 '초화원'을 중심으로 수국 종류별 개화 시기를 고려해 목수국, 아나벨, 썸머시리즈 등 19종 약 1만1000본을 심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산에서 오랫동안 자라온 아름드리 왕벚나무 군락을 그대로 활용해 힐링을 느낄 수 있는 피크닉장 및 맨발걷기길을 설치해 일상에 지친 주민들에게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하는 아름다운 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앞으로도 소외되는 이 없이 모든 구민이 천혜의 자연을 누릴 수 있도록 힐링도시 완성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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