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신라 고분에 대한 이해력 높일 구심점 역할 [2024 대한민국 국토대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17 18:59

수정 2024.07.18 09:57

수상소감
김희정 모스건축사사무소 대표
김희정 모스건축사사무소 대표
2024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공공문화건축 부문 대한건축학회장상을 수상해 매우 영광입니다. 준공하는 그날까지 최선의 노력으로 참여해 주신 모든 관련자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특히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유적지와 함께하게 될 건축물로서 뜻깊은 상을 받게 돼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무덤은 인간과 자연환경이 함께 만든 창조물이며, 무덤의 변화는 거주하는 인간 활동의 산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경주를 방문하는 목적은 세월의 때가 묻은, 오래된 도시와 그 흔적을 탐방하기 위함일 것입니다.
역사 문화유산을 잘 보존하고 관리해 지속 가능하게 하는 것이야말로 창의적인 문화도시의 지름길입니다.

현대식 건축물로 재해석된 '금관총 보존전시공간과 고분정보센터'는 경주를 찾는 관광객과 시민에게 교육·홍보 거점 공간으로서 신라 고분의 이해도를 높이고 경주의 문화를 한층 더 품위 있게 전할 수 있는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주변 지역에 현재의 삶을 풍성하게 할 수 있도록 밑거름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금관총 보존전시공간과 고분정보센터가 시민과 방문자에게 지속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 곳이 돼야 하는 점이 지역의 공공건축이 담당해야 할 핵심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런 것들이 잘 작동하려면 치밀하고 지속적인 관리와 운영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할 것입니다.

김희정 모스건축사사무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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