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중부지방 이틀연속 '물폭탄'…오후까지 비 쏟아진다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18 09:09

수정 2024.07.18 09:09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충남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18일 오전 서울 중구 청계천 산책로가 밤새 내린 비로 출입 통제되고 있다. 뉴스1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충남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18일 오전 서울 중구 청계천 산책로가 밤새 내린 비로 출입 통제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수도권에 이틀 연속 물벼락이 쏟아지고 있다.

18일 경기 파주엔 오전 2시 11분부터 1시간 동안 75.1㎜ 호우가 또 내렸다. 해당 지역에는 전날 비가 1시간에 100mm이상 쏟아졌다.

현재는 강수 집중 구역이 경기남부와 충남북부로 옮겨진 상태다.

이날 대부분 지역에 장맛비가 오겠으나 수도권·강원내륙·충청 등 중부지방과 전북북서부 등 중부지방과 접한 지역엔 호우가 쏟아지지만, 남부지방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

특히 전남과 제주 등은 폭염이 예상된다.


수도권은 오후까지, 충청은 늦은 오후까지, 강원내륙·산지는 저녁까지 시간당 30~60㎜, 최대 시간당 70㎜ 이상씩 비가 오겠다.

또 전북에 늦은 오후까지 시간당 30㎜ 내외, 광주와 전남북부에 같은 시간 시간당 20~30㎜의 호우가 내리겠다. 경북내륙도 오전과 오후 사이 시간당 20~30㎜씩 비가 올 때가 있겠다.

19일은 충청과 남부지방에 주로 비가 내리고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는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가끔 내리는 정도겠다.

19일 새벽 호남과 경상내륙에 시간당 20~30㎜ 호우가 예상된다.

앞으로 19일까지 더 내릴 비의 양은 수도권·서해5도·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호남 30~100㎜(경기북부 최대 180㎜ 이상, 서울·인천·경기남부·전북 최대 150㎜ 이상, 강원내륙·강원산지·대전·세종·충남·충북북부 최대 120㎜ 이상), 경북북부·대구·경북남부·부산·울산·경남 30~80㎜(경북북부 최대 120㎜ 이상), 강원동해안·울릉도·독도 20~60㎜, 제주 5~40㎜일 것으로 전망된다.

장마 시작 후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렸는데 경기 파주에 전날 오후 3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총 350.2㎜ 오는 등 중부지방의 경우 최근 이틀간 특히 많은 비가 쏟아졌다.

전남과 제주는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돌겠으며 나머지 지역도 체감온도가 31도 내외까지 오르겠다. 습도가 높아 실제 기온보다 체감온도가 높겠다.

18일 아침 기온은 23~26도였고, 낮 최고기온은 26~30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에 강한 비가 계속되는 가운데 잠수교 인도가 통제되고 있다. 잠수교 보행자 통행은 이날 오전 7시10분부터 통행이 중단됐다.

잠수교는 수위가 5.50m를 넘을 경우 보행자, 6.20m를 넘을 경우 차량 통행이 중단된다.

서울 강남구 성수대교 남단에서 올림픽대로 합류 지점 인근 배수로가 폭우로 막히면서 주변 도로도 이날 오전 6시 40분께부터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앞서 서울 동부간선도로 양방향 전 구간(수락지하차도∼성수JC), 내부순환도로 성수방향 일부 구간(마장∼성동)도 각각 이날 오전 3시 26분, 3시 42분부터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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