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시황·전망

[fn오전시황] 코스피, 美 대중 무역 제재 검토 소식에 하락(종합)

김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18 09:43

수정 2024.07.18 15:35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18일 미국 정부가 대중 무역 제재 강화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며 국내 주식도 약세다.

이날 오전 9시 3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67p(0.97%) 내린 2815.6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65p(1.32%) 내린 2805.64에 출발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360억원, 381억원어치 사들이는 동안 외국인은 664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장 초반 개인은 매도세를 보였으나 매수세로 돌아서며 지수 하락폭을 좁히는 모양새다.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과 관련해 중국에 대한 제재 강화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미국 17일(현지시간) 반도체 업체의 주가가 일제히 급락했다. 이는 국내 주식시장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6.64% 떨어진 117.97달러에 마감했다.
미 반도체 기업 AMD와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대만 TSMC 주가도 각각 10.21%와 7.98% 떨어졌다.

브로드컴과 퀄컴도 각각 7.91%와 8.61% 하락하는 등 대부분의 반도체주가 하락했다.

국내 시가총액 상위 14개 종목 중에서 LG에너지솔루션(0.45%), 포스코홀딩스(0.27%), LG화학(0.15%)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내림세다.

SK하이닉스(-2.95%), 삼성전자(-1.38%), 신한지주(-1.49%) 순으로 하락 폭이 크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섬유의복(-3.13%), 전기전자(-2.15%), 의료정밀(-1.64%) 순으로 내림세다.
반면 전기가스업(1.12%), 통신업(0.74%), 건설업(0.41%) 등은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2p(0.83%) 내린 822.4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9.27p(1.12%) 내린 820.14에 개장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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