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인도 / 한상호 외 / 문학동네
동명의 EBS 창사 특집 3부작 다큐멘터리를 책으로 엮었다. 책은 인더스 문명부터 무굴제국, 인도제국, 독립까지 인도 문명사를 두루 살폈다. 문화융합을 이뤄냈던 델리술탄국 시기부터 무굴제국의 초석을 다진 초대 황제 바부르, 전성기를 이룬 악바르 대제, 타지마할을 비롯해 문화예술의 황금기를 이끈 황제 샤 자한, 몰락의 시작이자 비운의 황제였던 아우랑제브까지 다뤘다. 대항해 시대로 말미암은 유럽 열강의 침략과 영국 동인도회사가 인도를 집어삼킨 과정도 포함됐다. 아울러 인도의 독립과 파키스탄 분할 등 유럽과 아시아 역사 변혁의 중심에 있던 사건들을 되짚으며 근현대 인도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풀어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