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국립한글박물관 "신상옥 감독 '강화도령' 홍보전단지 최초 공개"

유선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18 11:45

수정 2024.07.18 11:45

강화도령 홍보 전단지. 국립한글박물관 제공
강화도령 홍보 전단지. 국립한글박물관 제공

국립한글박물관은 소장 희귀자료인 신상옥 감독의 1963년도 영화 '강화도령' 홍보전단지를 최초로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전단지에는 시나리오와 홍보 문구, 카피라이트 방식, 외래어 표기 등 60년대 우리말과 광고언어의 모습이 담겼다.

홍보전단지는 신 감독이 설립한 영화사 신필름에서 제작됐으며, 안양박물관의 기획전시 '안양각색: 안양에 이르다'에서 먼저 공개된다.

신필름의 로고 및 삽화와 함께 '촬영소 뉴스'를 제목으로 총 3장 분량인 국한문혼용 인쇄지로 구성됐다.

첫 장에는 철종을 조명한 영화 '강화도령'에 대한 간략한 해설이 나와있다.
제작진을 '스탶(스테프)', 출연진을 '캬스(캐스팅)'로 지칭해 소개한 내용도 포함됐다.

두 번째 장에서는 전체 줄거리를 자세히 소개했고, 세 번째 장에는 영화 홍보 문구가 쓰였다.


국립한글박물관 측은 "앞으로도 귀한 한글 문화유산을 적극 수집·발굴해 전시·교육·행사 등을 통해 국민과 세계인이 함께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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