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반경제

'난센이 북극탐사에 사용한 도구라고?'...출동! 극지탐험대 기획전

김현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18 11:41

수정 2024.07.18 11:41

해수부-주한노르웨이대사관-극지연구소 협력 전시
19세기 말 얼음을 깨거나 찍어가며 험난한 빙하지형을 탐험하거나 안전하게 이동하기 위해 사용된 아이스픽. 이 도구는 프람호의 북극 탐험 기간에 배에서 직접 제작한 것이다.
19세기 말 얼음을 깨거나 찍어가며 험난한 빙하지형을 탐험하거나 안전하게 이동하기 위해 사용된 아이스픽. 이 도구는 프람호의 북극 탐험 기간에 배에서 직접 제작한 것이다.


[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와 국립해양과학관은 오는 19일부터 10월27일까지 국립해양과학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기획전 '출동! 극지탐험대 : 과학으로 찾은 극지의 비밀'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극지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주한노르웨이대사관, 노르웨이 프람박물관, 극지연구소 등과 협력했다.

전시는 극지탐험의 역사, 극지 과학과 환경, 극지 보존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했다. 관람객이 극지탐험대원으로 전시를 체험하고 모든 미션을 수행하면 우수탐험대원 스티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극지탐험가 프리드쇼프 난센이 1893년 북극탐사에 실제 사용한 도구, 과학실험 기록과 탐험사진 등 노르웨이 프람박물관에서만 볼 수 있었던 귀중한 극지 탐험 역사자료를 만나볼 수 있다.
또 우리나라 극지탐험 기록, 극지 과학자의 연구 활동과 그 결과물도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 등 위기에 처한 극지 환경에 대해 살펴보며 극지를 보호하기 위해 우리가 당장 할 수 있는 행동들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 기간 중 특별 프로그램으로 노르웨이의 음식, 의복 등 전통문화체험, NASA도 인정한 국내 유명 천체사진가 권오철의 특별강연이 진행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특별기획전을 통해 극지탐험의 역사와 극지 과학연구에 대해 알아보고 극지의 중요성에 대해 이해하고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