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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중앙회, 한국은행 공개시장운영 참여… 리스크 대응역량 키운다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18 13:00

수정 2024.07.19 15:09

한은 환매조건부증권매매(RP) 대상기관 선정
저축은행의 유동성 리스크 발생 대비 대응역량 강화
<표>저축은행 한국은행 RP 흐름도. 자료=저축은행중앙회
<표> 저축은행 한국은행 RP 흐름도. 자료=저축은행중앙회

[파이낸셜뉴스]저축은행중앙회는 한국은행의 공개시장운영 환매조건부증권매매(RP매매) 부문 대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은행은 지난 1월 시장안정 기능을 확충하기 위해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 선정 범위에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중앙회를 포함하기로 제도를 개편하기로 했다.

이후 중앙회는 한국예탁결제원과 인프라구축, 자산운용시스템 개발, 국채 매입 등 한국은행과의 RP매매를 위한 사전 준비를 진행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한국은행과의 RP매매를 통해 업권 유동성 리스크 발생 등 유사 시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경로를 확보할 수 있게 되면서 저축은행에 대한 유동성 지원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저축은행 업권은 올해 상반기 부동산 PF대출 매각, 경·공매 활성화, 개인사업자 대출 매각, 대손상각 등 부실자산을 다각적으로 정리한 결과 건전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게 저축은행중앙회 설명이다.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이익금 내부유보 및 증자 등을 통해 손실 흡수능력을 제고하면서 경영안정성 종합지표인 BIS비율은 올해 1·4분기 기준 14.7%를 기록했다. 업권 유동성비율도 올해 1·4분기 227.3%로 감독기준(100%) 보다 127.3%p를 초과하는 등 자금 변동성에 대비한 가용 유동성도 충분히 보유했다는 것이다.


저축은행중앙회 차원에서는 저축은행에 예상치 못한 유동성 부족 상황 발생시 △중앙회의 예탁금을 활용한 유동성 지원 △외부크레딧라인(시중은행) 활용 △한국은행과의 RP 등 유동성 공급방안의 확대를 통해 저축은행 업권의 유동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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