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식품

대상, 대규모 국제 식품기술 전시회 'IFT 2024' 참가

박지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18 15:10

수정 2024.07.18 15:10

대상이 14~17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대규모 국제 식품기술 전시회 'IFT 푸드 엑스포 2024'에 참가했다. /사진=대상
대상이 14~17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대규모 국제 식품기술 전시회 'IFT 푸드 엑스포 2024'에 참가했다. /사진=대상
[파이낸셜뉴스] 대상은 지난 14일부터 17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대규모 국제 식품기술 전시회 'IFT 푸드 엑스포 2024(IFT Food Expo 2024)'에 참가했다고 18일 밝혔다.

국제 식품 학술 기구 'IFT(Institute of Food Technologist)'가 매년 주최하는 'IFT 전시회'는 전 세계 100여 개 국 13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고 2만3000여 명 이상의 바이어들이 방문하는 식품 기술 분야의 대규모 전시회다. 대상은 이번 전시회에서 다양한 고기능성 소재 제품을 선보이고 차별화된 소재 기술력 홍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대상은 올해 초 론칭한 대체당 통합 브랜드 '스위베로(Sweevero)'의 알룰로스(Allulose)를 대대적으로 알렸다. 알룰로스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희소당으로 무화과나 건포도 등을 통해 오래 전부터 인류가 섭취해 온 안전한 감미료다.
설탕과 비슷한 단맛을 가지면서도 칼로리가 거의 없어 다양한 식재료와 함께 쓰이며 관심을 받고 있다. 대상은 이러한 수요에 착안, 지난해 5월 군산 전분당 공장에 국내 최대 규모의 알룰로스 전용 생산시설을 준공하며 국내 대체당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대상은 스위베로 브랜드를 앞세워 글로벌 대체당 시장 선점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대상은 발효기술을 활용한 천연 조미 소재인 '나미노(NAMINO)'도 선보였다. 나미노(NAMINO)는 식물성 고기, 국물 수프 등 다양한 가공식품의 제조 과정에 쓰이며 고급스러운 감칠맛을 내면서도 나트륨 섭취를 최대 30%까지 줄이는 효과가 있다.

또 독창적 배양 기술을 통해 개발한 균체 분말인 '골드렐라(GoldRella)'와 '화이트 클로렐라(White Chlorella)'를 소개했다. 이는 단백질과 섬유질을 비롯해 9가지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B12 등이 포함돼 영양 균형을 맞추는데 탁월하다. 대체 치즈, 계란, 대체육 등 식물성 식품과 단백질 음료, 영양바 등에 적용되며 풍미와 질감도 극대화한다.

이 밖에도 비건 소재 '에멀에이드(EMULAID)'도 소개했다.
에멀에이드(EMULAID)는 찰옥수수 전분을 기반으로 유화 기능을 부여해 점도가 낮고 냉수에서 잘 녹는 등 까다로운 조건에서도 안정성이 뛰어나다. 따라서 커피 크리머나 마요네즈, 크림 등 다양한 식음료 제품에 비건 유화 안정제로 활용도가 높다.


이용기 대상 소재마케팅실장은 "68년간 축적해 온 대상의 기술력으로 만들어낸 알룰로스(Allulose), 나미노(NAMINO) 등 다양한 스페셜티 소재를 글로벌 식품소재 전문가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선보여 감회가 새로웠다"며 "스페셜티 소재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을 통해 글로벌 소재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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