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가수 남진이 '나훈아 피습 사건' 전말을 밝힌다.
18일 오후 방송되는 tvN STORY에서 방송되는 '지금, 이 순간'의 7대 '리빙 레전드'에는 오빠 부대를 이끈 원조 가수 남진이 출연, 세기의 라이벌 관계였던 나훈아와 잊지 못할 이야기부터 목숨이 위태로웠던 위기의 순간까지, 파란만장 60년 음악사의 모든 순간을 밝힌다.
이날 남진은 명곡에 숨겨진 특별한 이야기를 공개한다. 바로 대한민국 음악사에 전설로 남은 세기의 라이벌 나훈아와의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하는 것. 한창 활동 중인 정상의 자리에서 돌연 해병대를 입대한 남진은 베트남 전쟁 파병을 나가 가장 위험한 최전방에 투입되어 생과 사를 넘나들었다고. 죽을 고비를 넘기고 3년 만에 돌아온 남진이 마주한 사람은 가요계에 혜성같이 등장한 나훈아. 엄청난 파급력을 불러 모은 남진과 나훈아의 라이벌 관계는 방송국뿐만 아니라 팬들까지 과열되어 신경전을 펼쳤다고 한다. 불꽃 튀는 라이벌전이 이어질 때 남진을 최정상의 자리에 올려준 노래가 등장, 나훈아가 처음 듣고 충격받아 쓰러졌다는 소문까지 돌았던 강력한 곡으로 남진은 2년 연속 가수상을 수상하며 국민 가수로 우뚝 선다. 그 노래의 정체는 바로 전 국민을 흥부자로 만든 국민가요 '님과 함께'. 남진의 대표곡 '님과 함께'가 사실 다른 가수가 부를 뻔했는데 극적으로 남진의 곡이 된 아찔한 일화까지 함께 전해진다.
또한 과열된 경쟁으로 인해 벌어진 나훈아 피습 사건의 전말이 밝혀진다. 모두를 충격에 빠트린 나훈아의 피습 사건 당시, 남진이 배후로 지목되며 특수부대에 가서 조사를 받았다고. 여기에 사건 일주일 전 범인이 남진을 먼저 찾아왔었던 생생한 에피소드와 사건 이후 남진의 본가를 찾아와 집에 불을 저지른 범행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와 함께 남진의 '찐친' 조영남이 영상으로 특별 출연해 두 사람의 관계를 "대한민국의 엘비스 프레슬리와 마이클 잭슨이 라이벌인 것 같은 관계", "불가능한 일이 우리나라에선 벌어진 것"이라고 비교해 치열했지만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선의의 라이벌 관계였던 당시의 분위기를 가늠케 한다. 그뿐만 아니라 남진의 인기가 하늘 높이 치솟고 있을 때 데뷔 전 가수 지망생이었던 나훈아와 마주쳤던 순간과 남진, 나훈아 공동 주연 영화 '기러기 남매'를 촬영하며 출연 비중과 포스터 이미지를 정확히 반반을 나누는 등 첫 만남부터 남달랐던 에피소드를 대방출해 흥미를 증폭시킨다.
여기에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 돌아온 남진의 이야기도 전해진다. 1980년대 정치적인 외압으로 인해 활동을 못 하게 된 남진은 고향으로 돌아와 유흥업소를 직접 운영하며 조직폭력배와의 갈등이 극에 달했다고 회상한다. 그러던 중, 남진에게 악의를 품은 조직폭력배에 의해 기습 습격을 당해 목숨이 위험했던 순간을 맞이했다고.
대한민국 세기의 라이벌 남진, 나훈아의 역사적인 순간부터 남진의 명곡 속 숨은 탄생 비화까지, 흥미진진한 스토리 공개로 기대감을 높이는 '지금, 이 순간'은 바로 오늘 18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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