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가수 박서진이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를 통해 고민을 공개한다.
오는 20일 방송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서진 남매가 애틋한 우애로 힐링을 선사한다.
이날 박서진 남매는 '한국의 소림사'로 불리는 경주 함월산의 한 절로 템플스테이를 떠난다. 박서진은 최근 "내가 그동안 뭘 하고 살았지? 내가 뭘 하고 있지?"라는 물음이 생겼다며, 앞서 충격적인 건강검진 결과를 마주한 동생 효정의 마음도 달래줄 겸 템플스테이를 준비했다고 밝힌다.
박서진은 절에 도착한 후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힌트를 얻고 가고 싶다"며 진지한 포부를 밝힌다. 하지만 스님과의 차담 시간, 외국인 체험객들에게 둘러싸인 박서진은 영어 울렁증으로 인해 오히려 번뇌가 쌓여가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이 가운데 박서진은 용기를 내 스님에게 "가수의 꿈을 이루고 나니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조언을 구한다. 스님은 "자기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가졌으면 좋겠다"고 답하고, MC 은지원은 "박서진이 '살림남'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꼭 찾길 바란다"고 애정을 드러낸다.
두 남매는 외국인들과의 스몰 토크로 울렁증을 점차 극복해 나가지만, 어디서도 들은 적 없는 무근본 영어로 스튜디오를 초토화한다. 외국인들과 완벽히 벽을 허문 박서진을 본 MC들은 "극 내향인인 박서진의 새로운 모습"이라며 놀라움을 표하고, 박서진 또한 "생전 처음으로 말도 안 통하는 외국인과 밥 먹으면서 웃고 있는 나를 발견해 놀랐다"고 전한다.
깊은 밤 박서진 남매는 거울 속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며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다. 어떤 질문에도 선뜻 대답하지 못하는 박서진의 모습에 은지원은 "나랑 결이 비슷하다"며 "내 어릴 때 모습과 닮았다"고 공감한다.
두 남매는 서툴지만 진솔하게 대화를 이어가던 중 '삶의 마지막 순간, 누구에게 메시지를 전할 건가'라는 질문에 눈시울이 붉어진다. 이어 공개된 두 사람의 애틋하고도 먹먹한 대답에 스튜디오도 눈물바다가 됐다는 후문이다.
'살림남'은 이날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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