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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가격 폭락에 사육 수도 18만마리 감소...닭·오리 '증가'

이창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19 12:00

수정 2024.07.19 12:00

통계청, 2분기 가축동향조사
한육우 도매가격 하락세 누적
1세 미만 송아지 마릿수 급감
산란계 육용계 사육은 증가세

24일 오후 경기 김포시에 위치한 한우농가에서 키우고 있는 한우의 모습. 2024.6.2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사진=뉴스1
24일 오후 경기 김포시에 위치한 한우농가에서 키우고 있는 한우의 모습. 2024.6.2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한우 가격이 최근 3년새 36% 폭락하며 농가의 사육마릿수도 추락을 겪는 중이다. 2세 이상 마릿수는 소폭 늘었지만 새롭게 어린 소를 키우지 않으며 1세 미만 마릿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2024년 2·4분기 가축동향 /사진=통계청
2024년 2·4분기 가축동향 /사진=통계청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2·4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육우 사육마릿수는 356만2000마리로 전년동기 대비 18만6000마리(-5%) 감소했다. 도매 가격 하락세가 누적되며 새롭게 사육하는 1세 미만 송아지 마릿수는 전년 103만9000마리에서 올해 6월 기준 89만 8000마리까지 떨어졌다.

젖소 사육마릿수는 7만8000마리로 전년 동기대비 4300마리(-1.1%) 줄었다. 육우와 마찬가지로 소 가격이 떨어지며 1세 미만 송아지 사육이 줄어든 영향이다.

돼지 사육마릿수는 1106만1000마리로 전년 동기대비 4만8000마리(-0.4%)감소했다. 돼지고기 수요가 늘며 4~6개월 연령의 비육돈 도축이 늘어난 영향이다.
수급은 분만 모돈 증가로 2개월 미만 마릿수는 오히려 늘며 시간에 따라 안정화될 전망이다.

닭·오리의 사육마릿수는 증가 추이를 기록 중이다.

산란계 사육마릿수는 7822만5000마리로 전년동기대비 303만5000마리(4.0%) 늘어났다. 직전 분기 대비로도 219만2000마리(2.9%) 늘어난 수준이다.

육용계 사육마릿수 역시 1억1223만1000마리로 전년동기대비 136만2000마리(1.2%) 증가 추이를 기록했다.

오리 사육마릿수도 직전분기, 전년과 비교해 모두 증가 중이다.
오리는 953만5000마리로 전년동기대비 71만9000마리(8.2%), 전분기대비 348만 7000마리(57.6%) 각각 늘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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