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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다 씹어먹겠다.”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남다른 기세와 포부를 안고 2024년 첫 컴백에 나선다.
스트레이 키즈는 오늘(19일) 오후 1시 새 미니 앨범 '에이트(ATE)'와 타이틀곡 '칙칙붐(Chk Chk Boom)'을 발매한다. 앞서 18일 오후 8시에는 방찬, 리노, 창빈, 현진, 한, 필릭스, 승민, 아이엔 여덟 멤버가 앨범에 관한 이야기를 직접 전하는 인트로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앨범은 이를 갈고 나오고 싶은 마음이 컸다. 앨범명 '에이트'는 '씹어 먹었다', '다 잡아먹겠다'는 의미다. 영어에도 '무대를 찢었다'고 할 때 '에이트(ATE)했다'는 표현이 있는데 ''여덟' 멤버가 무대를 '씹어 먹겠다''는 의미를 재치있게 표현했다"고 소개했다.
신보 '에이트'는 미국 빌보드 '빌보드 200' 통산 네 번째 1위를 기록한 앨범 '락스타(樂-STAR') 이후 약 8개월 만의 작품. 멤버들은 "작년 10월부터 '에이트' 앨범 작업을 했다. 고난과 시련이 있었다. 스스로 만족이 안 되다 보니 새로운 걸 만들고 수정하는 과정이 유난히 많았다. 그래서 컴백하는 데 시간이 걸렸는데, 더 나은 작품을 위한 과정이었으니 이번 앨범을 스테이(팬덤명: STAY)가 분명 좋아할 거라는 자신과 확신이 있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칙칙붐은 라틴 스타일의 힙합 리듬,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스트레이 키즈의 새 음악 취향을 담았다. "'칙칙붐‘은 타이틀곡다운 확실한 존재감이 있는 곡이다. 고민, 계산하지 말고 그냥 우리가 하고 싶은 거 하자는 데서 시작했다. 여유롭지만 약하지는 않은, 절제와 껄렁이는 맛이 있다. 퍼포먼스 또한 음부터 끝까지 베스트"라고 자랑했다. 이어 "멤버들이 너무 자신 있어 하고 무대를 할 생각에 무척 설렌다. 스트레이 키즈가 어떻게 목표를 이뤄 가는지, 그걸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은 어떠한지를 보여주는 곡"이라고 자신했다.
앞서 공개된 타이틀곡 '칙칙붐 뮤직비디오 티저에는 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등장해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미국에서 촬영한 뮤비는 독특하고 세련된 느낌이다. 노래와 배경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지고 특히 우리 행님이 시간을 내어 뮤비에 출연해 주시고 재밌게 연기해 주셔서 신기하고 감동 받았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스트레이 키즈'에 대한 애정과 멤버 간 끈끈함도 아낌없이 표현했다. "여덟 명이 같이 있으면 못할 게 뭐가 있을까 싶고, 어떤 도전을 하더라도 두렵지 않고 재밌다. 우리는 여전히 새로운 걸 찾고 있고 갈 수 있을 만큼 가보고, 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 노력하고 성장하고자 한다. 무대와 팬들을 좋아하는 마음에 변함이 없고 점점 배가 된다. 이 열정은 절대 식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오늘부터 국내 음악방송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19일 KBS 2TV '뮤직뱅크', 20일 MBC '쇼! 음악중심', 21일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신곡 '칙칙붐‘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오는 23일에는 디지털 싱글 'SLASH'(슬래시)를 발표한다. '슬래시'는 오는 24일 국내 개봉하는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에 삽입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8월부터 자체 최대 규모의 새 월드투어 '스트레이 키즈 월드투어 '도미네이트(dominATE)'에 나선다. 8월 24~25일과 31일~9월 1일 서울에서 출발해 28일 싱가포르, 10월 호주, 11월 대만, 일본, 필리핀, 마카오, 12월 다시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그리고 내년 1월 홍콩으로 쭉쭉 뻗어나간다. 라틴 아메리카와 북미, 유럽 일정은 향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스트레이 키즈 멤버 전원은 내년 초 전속 계약 만료를 앞두고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와 조기에 재계약을 맺었다. JYP는 "스트레이 키즈의 방찬, 리노, 창빈, 현진, 한, 필릭스, 승민, 아이엔 멤버 전원이 재계약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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