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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젊어진 갤Z6 사전개통 시작…'젊은 혜택' 뿌린다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19 14:17

수정 2024.07.19 14:17

SKT "사전판매 30대 비중 35%"
KT "'요고' 흥행"
LGU+ "U+라이브, 누적조회 500만"
MZ 중심 혜택·에디션 공급
KT 모델들이 갤럭시Z폴드6·플립6를 소개하고 있다. KT 제공
KT 모델들이 갤럭시Z폴드6·플립6를 소개하고 있다. KT 제공
[파이낸셜뉴스] 이동통신 3사가 갤럭시Z폴드6·플립6(갤럭시Z6) 사전판매분에 대한 사전개통을 시작한다. 이번 사전판매에선 젊은 소비자층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각사도 이 같은 소비 추이에 맞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는 19일부터 갤럭시Z6 사전개통을 시작한다. 앞서 지난 12일부터 18일부터 진행된 사전판매 소비자들에 대한 사전개통을 실시한다는 설명이다.

이번 사전판매에선 2030세대 등 젊은층의 비중이 약진했다. 삼성전자는 전체 사전판매분 91만대 중에서 2030 구매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갤럭시Z 라인업 중 2030세대의 사전판매 비중이 50%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T 집계 결과, 이번 갤럭시Z6 사전판매 가입자 중 30대 소비자가 3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갤럭시Z폴드 기준 30~40대 남성 가입자가 전체 예약자 중 50%를 차지했고, 갤럭시Z플립6는 여성 예약자(27%)들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았다.

KT의 경우, KT닷컴 사전예약자 중 온라인 다이렉트 요금제(온라인 전용 요금제) '요고'를 선택한 이들의 비중이 62%에 달했다. 약정없이 온라인으로 간편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요금제는 젊은층의 수요가 높은 상품이다.

LG유플러스도 사전판매와 함께 진행한 라이브커머스 '유플러스LIVE'가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주로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를 대상으로 두고 진행한 이번 갤럭시Z6 '유플러스LIVE' 누적 조회 수는 500만회를 기록했다.

SKT 모델들이 갤럭시Z폴드6·플립6를 소개하고 있다. SKT 제공
SKT 모델들이 갤럭시Z폴드6·플립6를 소개하고 있다. SKT 제공
이통3사는 이처럼 젊은층 수요가 높아진 소비 추이에 알맞는 가입 혜택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SKT는 갤럭시Z6 사전개통 가입자를 대상으로 넷플릭스 콘텐츠에 나온 해외 도시 여행권을 총 120명에 추첨 제공한다. 이외에도 e스포츠팀 T1 팬미팅 행사 초대권도 준비했다.

KT 모델들이 갤럭시Z폴드6·플립6를 소개하고 있다. KT 제공
KT 모델들이 갤럭시Z폴드6·플립6를 소개하고 있다. KT 제공
KT는 자라섬 뮤직 페스티벌 초대권(1000명, 1인2매), 만 34세 이하 Y덤 가입자에 갤럭시워치울트라, 갤럭시버즈3프로 증정권(34명) 등의 혜택을 마련했다.

이외 KT와 LG유플러스는 네이버웹툰과 협력해 MZ층을 겨냥한 스페셜 에디션도 출시했다.

KT의 갤럭시Z플립6 마루와 강쥐 에디션은 1차 조기 완판됐다.

LG유플러스 모델들이 갤럭시Z폴드6·플립6를 소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 모델들이 갤럭시Z폴드6·플립6를 소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갤럭시Z플립6 화산귀한 에디션을 출시했다. 사전판매 기간 중 화산귀환 에디션을 찾은 2030 가입자 비중은 81%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는 이 밖에도 중고폰 배터리 교체 후 자녀에게 물려주는 '갤럭시 패밀리 폰 프로그램', 중고폰 활성화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이통 3사는 제휴카드 할인, 안심보상 혜택, 중고폰 반납 할인 등의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한편, 이통사가 갤럭시Z6에 책정한 공시지원금은 3사 모두 8만~24만원대로 비슷하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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