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현대건설, 상반기 영업이익 3892억원.. 전년 比 0.3%↑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19 14:35

수정 2024.07.19 14:35

서울 계동 현대건설 사옥 전경. 현대건설 제공
서울 계동 현대건설 사옥 전경. 현대건설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은 올 상반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한 398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1% 증가한 17조1665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3545억원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미랄 프로젝트의 착공과 샤힌 에틸렌시설,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의 공정이 본격화되고 국내 대형 주택사업 실적이 반영된 영향이다.

현대건설은 "하반기 사우디 자푸라 패키지1,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등 해외 대형 플랜트 현장에서 원활한 공정 진행되고 있다"며 "국내 주택 및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로 연간 매출 목표인 29조7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연결 신규 수주는 16조6645억원이다. 사우디 자푸라 패키지2,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 대전 도안2-2지구 신축공사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로 연간 수주 목표인 29조원의 57.5%를 달성했다. 수주잔고는 전년 말 대비 소폭 상승한 90조1228억원이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3조3912억원이며,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74.9%, 부채비율은 130.3%를 기록했다. 신용등급은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등급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대형원전의 해외 진출, 소형모듈원전(SMR)의 최초 호기 건설 등을 비롯해 태양광, 데이터센터, 국가기반사업 등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분야에서 초격차 역량을 발휘해 글로벌 건설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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