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특검은 탄핵을 위한 구실"
한동훈 "이재명 제안 제3자 특검은 반대"
원희룡 "대통령 궁지 몰아넣고 내 이미지 지키기"
한동훈 "이재명 제안 제3자 특검은 반대"
원희룡 "대통령 궁지 몰아넣고 내 이미지 지키기"
원 후보는 이날 SBS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나 후보를 향해 "(한 후보는) 제3자 특검으로 하면 괜찮다고 했는데 한동훈 특검도 제3자 특검으로 하면 괜찮은 것인가"라고 물었다.
나 후보는 이에 "민주당이 정략적으로 우리당을 흔들기 위해 발의한 어떤 특검에도 찬성하기 어렵다"며 "당연히 한동훈 특검도 제3자가 특검을 지정하는 제3자 특검이 발의된다고 해도 동의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원 후보는 한 후보를 향해 "민주당이 제3자 특검안으로 혐의도 없는, 대통령 겨냥한 특검을 하겠다고 했을 때 8명을 이탈시켜서 동의하게 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한 후보는 "제 발언을 왜곡하고 있다"며 "왜 저한테 묻지 않고 나 후보에게 묻고 있나. (둘이서) 티키타카를 하는데 국민들이 보시기에 안 좋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 후보는 "(저는)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가 말한 제3자 특검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며 "이 전 대표는 오로지 '민주당의 특검법만 맞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특검법은 진실규명이 아니라 정략적인 이유밖에 없는 특검이라는 점을 이 대표가 실제로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이에 원 후보는 한 후보를 겨냥해 "대통령을 궁지에 몰아넣어도 내 이미지만 손해를 안 보면 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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