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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지멘스 CEO 만났다...협력 논의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19 18:32

수정 2024.07.20 12:27

김형관 HD현대미포 사장, 지멘스 DISW 토니 헤멜건 최고경영자(CEO),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왼쪽부터)이 19일 HD현대 글로벌연구개발센터에서 기술협의회 개최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HD현대 제공
김형관 HD현대미포 사장, 지멘스 DISW 토니 헤멜건 최고경영자(CEO),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왼쪽부터)이 19일 HD현대 글로벌연구개발센터에서 기술협의회 개최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HD현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HD현대는 19일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DISW)와 ‘디지털 제조' 구축 현황을 점검하고 협력 강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HD현대 글로벌 연구개발센터(GRC)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정기선 HD현대 부회장과 김형관 HD현대미포 사장, 지멘스 DISW 토니 헤멜건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기술협의회를 통해 HD현대미포의 ‘소조로봇 시뮬레이션’, ‘판넬라인 생산 최적화’와 HD현대삼호의 ‘지멘스 마린 플랫폼’, ‘산업용 메타버스 기반 설계자료 시스템’ 등 공동 프로젝트 현황을 점검하고 미래 추진 전략을 공유했다.

HD현대는 2030년 ‘지능형 자율운영 조선소’ 구현을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지멘스와 차세대 설계 및 생산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HD현대 조선 계열사 HD현대미포는 오는 2025년까지 다양한 로봇 및 자동화 장비를 도입, 지멘스와 함께 사전 검증 및 효과 분석을 위해 가상공장 시뮬레이션 및 데이터 연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선박 설계에서 생산까지 모든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관리하는 디지털 제조혁신을 업계 최초로 이룬다는 자부심을 갖고 일반 상선, 함정 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분야로 협력 범위를 넓혀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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