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현명 기자 = 유재석이 하하의 무전취식을 의심했다.
20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에서는 멤버들의 24시간 노동 릴레이가 펼쳐졌다.
이날 유재석은 하하에게 전화를 걸어 "기사 식당 맛있게 하는 데 용산에 있다"며 함께 점심을 먹자고 제안했다. 하하는 유재석에게 "(손님을) 한 분밖에 못 태워서 내가 지금 12,000원밖에 못 벌었다. 내가 지금 밥을 먹어도 되나 싶다"며 유재석에게 밥을 사달라고 했다. 이에 유재석은 "무슨 이상한 소리를 하고 있냐"며 단호하게 전화를 끊었다.
유재석이 전화를 끊자 하하는 다시 유재석에게 전화를 걸어 "선배가 오늘만 사줘. 그럼 갈게"라며 유재석을 설득하려 했다. 그러나 유재석은 하하의 말에 대답도 하지 않고 전화를 끊었고 결국 혼자 밥을 먹기로 하고 식당으로 향했다.
식당 안은 이미 택시 기사들로 가득 차 있었다. 유재석은 기사들에게 살갑고 깍듯하게 인사를 건네고 식당의 대표 메뉴인 돈가스를 주문했다. 유재석이 한참 식사를 하고 있던 와중, 하하가 들어왔다. 메뉴판을 한참 보던 하하는 유재석에게 "나는 그러면 제육 사줘요"라고 했다. 유재석은 하하를 쳐다보지도 않은채 "못 사줘"라고 답했고, "아예 다 사달라는 게 아니라 반만 내달라는 거지"라는 하하의 투정에도 끝까지 단호했다.
하하의 제육이 나오자, 유재석은 공깃밥을 추가했다. 유재석은 하하의 눈치를 보며 "혼자 못 먹잖아"라고 했고 하하는 "이걸 왜 내가 혼자 다 못 먹냐"며 유재석을 견제했다. 결국 유재석은 천 원을 내고 하하의 제육을 한 입 얻어먹었다.
식사를 마친 하하는 "양치질 좀 해야할 것 같다"며 가글을 가지러 차로 향했다. 이에 유재석은 수상한 낌새를 느끼고 잽싸게 하하를 따라나가 붙잡았다. 하하는 "나 가방 가지러 왔어. 진짜 맹세하고"라며 억울함을 표했다. 유재석은 "이거 튀려고 그러는 거 아니지?"라며 하하의 무전취식을 의심했다. 하하는 "나 형 표정 보고 너무 서운했다"며 결백함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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