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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K리그 유니폼 입은 키티...세븐일레븐 'FC세븐일레븐' 팝업 가보니

이정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21 12:31

수정 2024.07.21 12:31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다음 달 11일까지 잠실 롯데월드타워 일대에서 'FC 세븐일레븐' 팝업스토어를 연다. 롯데월드파크 야외광장에 마련된 실외팝업존인 '월드파크 홈구장'에 15m 높이의 초대형 헬로키티 벌룬이 설치돼 있다. 코리아세븐 제공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다음 달 11일까지 잠실 롯데월드타워 일대에서 'FC 세븐일레븐' 팝업스토어를 연다. 롯데월드파크 야외광장에 마련된 실외팝업존인 '월드파크 홈구장'에 15m 높이의 초대형 헬로키티 벌룬이 설치돼 있다. 코리아세븐 제공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다음 달 11일까지 잠실 롯데월드타워 일대에서 'FC 세븐일레븐' 팝업스토어를 연다. 팝업스토어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이정화 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다음 달 11일까지 잠실 롯데월드타워 일대에서 'FC 세븐일레븐' 팝업스토어를 연다. 팝업스토어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이정화 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다음 달 11일까지 잠실 롯데월드타워 일대에서 'FC 세븐일레븐' 팝업스토어를 연다. 오픈 첫날인 지난 19일, 팝업스토어가 문을 열기도 전부터 긴줄이 늘어섰다. 코리아세븐 제공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다음 달 11일까지 잠실 롯데월드타워 일대에서 'FC 세븐일레븐' 팝업스토어를 연다. 오픈 첫날인 지난 19일, 팝업스토어가 문을 열기도 전부터 긴줄이 늘어섰다. 코리아세븐 제공

[파이낸셜뉴스] "드디어 들어왔네".

19일 오후 3시 서울 롯데월드타워 1층 아트리움. 'FC세븐일레븐' 팝업스토어는 그야말로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70평 규모의 실내 팝업스토어에는 족히 100명은 넘어 보이는 사람들이 대형마트에나 있을법한 플라스틱 바구니 안에 K리그 유니폼을 입은 산리오 캐릭터 인형과 각종 굿즈들을 꾹꾹 눌러 담았다. 계산 카운터 뒤쪽에 마련된 창고에서는 직원들이 쉴 새 없이 박스를 밖으로 날랐다.

팝업스토어 한쪽에 마련된 계산대에는 포스기만 8대가 설치됐다. 기성용 선수의 유니폼을 비롯해 축구 유니폼을 입고 매장을 둘러보는 K리그 팬들도 눈에 띄었다. 매장 한가운데 K리그 유니폼을 입은 시나모롤 캐릭터 인형은 이미 군데군데 빈 곳이 생길 정도로 인기였다.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다음 달 11일까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1층 아트리움 및 월드파크 광장에서 'FC 세븐일레븐' 팝업스토어를 연다. 업계에서 스포츠마케팅에 가장 적극적인 세븐일레븐과 한국프로축구연맹, 산리오코리아와 함께하는 팝업스토어다. K리그 팬들과 산리오캐릭터즈 팬들까지 한 데 몰리면서 오픈 첫날인 19일에만 실내외 팝업 공간에 6500여명이 다녀갔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팝업스토어 오픈 전부터 팝업스토어 앞에서 수십명이 기다렸을 정도로 인기"라고 말했다.

'FC세븐일레븐 구장에서 산리오 선수들과 함께 즐기는 K리그'를 주제로 선수 라커룸 형태로 꾸며진 아트리움에서는 K리그 유니폼을 입은 산리오캐릭터즈 인형을 비롯해 머플러, 캐리어, 파우치, 짐색, 메탈배지 등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K리그 각 구단 유니폼을 입은 산리오캐릭터즈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이즘 부스'도 마련됐다. 인기상품은 단연 유니폼으로, 한 번에 여러 장씩 구매하는 고객들이 많았다. 이어 인형키링과 머플러가 각각 매출 2, 3위에 올랐다.

실외팝업존인 '월드파크 홈구장'은 롯데월드파크 야외광장에 마련됐다. 15m 높이의 초대형 헬로키티 벌룬과 함께 산리오캐릭터즈 포토존도 준비됐다. 축구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미니풋살장과 플리마켓 부스도 있다.

세븐일레븐은 K리그, 산리오와 2022년부터 협업을 통해 다양한 굿즈 히트 상품을 내놓고 있다.
산리오와는 2022년 빼빼로데이를 시작으로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등 각종 기념일마다 굿즈를 선보여왔다. K리그와는 지난해 9월 업계 최초로 스포츠 포토카드인 'K리그 파니니카드'를 출시해 총 150만팩을 팔아치웠다.


김민정 세븐일레븐 마케팅부문장은 "이색 공간에서 다양한 브랜드와의 콜라보를 통해 세븐일레븐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스토리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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