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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올해 ABS 주관 1위 전망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21 18:18

수정 2024.07.21 18:18

KB증권이 올해 자산유동화증권(ABS)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ABS 대표주관 규모가 3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KB증권이 지난해 부채자본시장(DCM)에서 NH투자증권을 제치고 1위에 오른 것도 ABS가 '효자' 역할을 해준 덕분이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올해 하반기 2조원 이상의 ABS 대표주관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의 '기업키움이' 프로그램 주관 증권사로 참여, 최근 806억원 규모의 ABS를 발행했다. 해당 ABS의 선순위(250억원)는 캠코의 신용보강을 통해 AAA 등급으로 발행, 연기금 등 기관 투자자가 인수하고 후순위(556억원)는 캠코가 직접 인수한다.

A공단의 ABS(3000억원 규모)도 KB증권 주관으로 하반기 발행이 예정돼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공모 ABS, 여신전문금융사(여전사)의 공모 ABS 등도 대기 중이다.
매월 ABS 발행주관에 나서는 셈이다.

KB증권은 올해 상반기 1조3969억원 규모의 ABS 발행을 주관했다. 전체 발행액(7조3081억원)의 19%에 해당한다. 주관 건수도 19건으로 제일 많다.


KB증권이 지난해 주관사로 참여해 발행한 ABS는 약 11조원에 이른다. 정부 정책성 프라이머리채권담보부증권(P-CBO) 4조5000억원, 통신사 단말기할부채권 2조2000억원, 여전사 오토할채권 2조6000억원, PF 관련 1조5000억원 등이다.
ABS 대표주관 기준으로도 KB증권은 2021년 2조9370억원(18.5%), 2022년 2조588억원(14.4%), 2023년 4조3729억원(25.1%)으로 줄곧 1위 자리를 지켜왔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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