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대학교 아이돌봄 관련학과 대학생 69명
저출생과 전쟁 전략 중 지역 인재 활용 공동 돌봄과 사전 현장 경험
저출생과 전쟁 전략 중 지역 인재 활용 공동 돌봄과 사전 현장 경험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대구·경북지역 대학교 아이 돌봄 관련 학과 대학생들이 방학 중 경북 아이들 돌봄에 나선다.
경북도는 22일부터 대학생 아이 돌봄 서포터즈 69명을 선발해 돌봄 공백이 우려되는 가정을 대상으로 돌봄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학생 아이돌봄 서포터즈는 대구·경북 지역 대학 유아교육과, 아동학과, 간호학과 등 아동 관련 학과 2학년 이상의 대학생 중 대학에서 추천받은 자로 인·적성검사, 면접, 사전 필수교육 등을 거친 후 돌봄 활동을 하게 된다.
돌봄 활동에 선발된 대학생 서포터즈들은 지난 10일과 12일 안동과 구미에서 아동 안전관리 교육, 유아·아동 돌봄 관련 교육을 이수하고, 현재 활동하는 아이 돌보미와 함께 현장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도는 대학생 아이 돌봄 서포터즈 운영으로 돌봄 공급 인력의 다양화와 지역이 함께 돌보는 공동 돌봄 토대를 마련하고, 유아교육 관련 대학생들에게는 사전 경험을 제공해 사명감과 자신감을 성취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지역 대학생들과 대학이 저출생 극복에 함께 나서서 공동 돌봄에 앞장서 줘서 고맙다"면서 "앞으로도 저출생 극복을 위해 기존 정책들은 견고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현장에서 원하는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저출생 극복을 위해 온 힘을 쏟겠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도는 '저출생과 전쟁 100대 실행 과제' 중 하나로 돌봄 공백 해소와 지역 인재 활용을 위해 '대학생 아이 돌봄 서포터즈'를 기획해 지난 5월 대구·경북 지역 10개 대학과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도는 경제적인 이유로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아이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정이 부담하는 본인 부담금(최대 시간당 1만1630원)을 90~100%까지 지원한다.
그 결과 아이 돌봄 서비스 이용률이 높아 아이 돌보미를 지속해 충원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시·군에서는 서비스 이용 신청이 집중되고, 대기 가정이 발생하는 등 돌봄 공급 인력 부족의 문제가 발생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