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애국자."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에서 사퇴한 조 바이든 대통령을 두고 최고의 애국자라고 추켜세웠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민주당 안팎에서 꾸준히 제기돼 온 대통령 선거 후보직 사퇴론에 응답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외신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와 관련한 성명을 내어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대통령 중 한 명인 동시에 소중한 친구이자 협력자"라며 "그가 최고의 애국자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떠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어 "새 후보자에게 횃불을 넘겨야 한다고 결정하는 것은 분명 인생에서 가장 힘든 결정 중 하나일 것"이라며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나라를 사랑한다는 증거이며, 다시 한번 미국 국민의 이익을 자신의 이익보다 우선시한 진정한 공직자의 역사적인 사례"라고 경의를 표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