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법원

'SM엔터 시세 조종 의혹' 김범수 오늘 구속기로

주원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22 08:47

수정 2024.07.22 15:15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지난해 23일 오전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3.10.23/사진=뉴스1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지난해 23일 오전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3.10.23/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가 22일 열린다.

서울남부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위원장의 영장실질심사를 연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할 목적으로 시세조종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카카오가 약 2400억원을 동원해 총 533회에 걸쳐 SM엔터 주식을 고가에 매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 과정에 김 위원장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9일 김 위원장을 소환해 20시간에 걸쳐 밤샘 조사를 벌인 검찰은 시세조종 공모 혐의와 관련된 충분한 인적·물적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김 위원장 측은 "SM엔터 지분 배수에 있어 어떠한 불법적인 행위도 지시하거나 용인한 바가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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