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추경호 "우원식, 협치 바라면 의장으로서 따끔하게 중재 나서야"

정경수 기자,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22 09:54

수정 2024.07.22 09:54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화상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우원식 국회의장을 향해 "진심으로 여야 협치를 바란다면, 법제사법위원회 불법 탄핵 청문회나 불법 파업 조장법, 현금 살포법 같은 민주당의 입법 폭주에 대해 의장으로서 따끔하게 중재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22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우 의장이 지난주 고심 끝에 방송법을 민주당 개딸 압박에 맞서 고심하신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원칙과 각자 대안을 갖고 협상을 해야지 미래와 현재를 맞 바꾸는 것은 원칙에 어긋난다"며 "민주당과 얼마든지 진지하게 토론할 용의가 있다. 의장 직속 민간자문위원회 설치를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 원내대표는 "하지만 현행법에 따라 문재인 정부에서 운용해온 이사를 중단하라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민주당 정부는 되고, 현 정부는 안된다는 것은 민주당 전매특허인 내로남불이다.
법대로를 외치는 민주당이 법부터 지키는 것을 독려하는 게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유독 방송법에 대해서만 여야 협치를 내세우는 의도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없다"며 "의장이 되면서 국회법에 따라 민주당 당적을 내려놓고 탈당한 것으로 안다.
혹시나 껍데기 민주당을 버리고 가슴 깊은 곳에 파란색 민주당 당적을 소중히 간직하면서 국회 운영을 하는 것은 아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서지윤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