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핵심 첨단 소재인 산업용 폴리이미드(PI) 필름 최대 생산거점을 찾아 1000억원의 증설 투자 계획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정인교 본부장은 22일 충북 진천에 소재한 PI첨단소재의 PI 필름 및 바니쉬 생산공장과 연구시설을 방문했다.
지난 2008년에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 합작으로 설립된 'PI첨단소재'는 지난 2014년부터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 중이다.
진천·구미 공장에 대한 1000억원 규모의 증설 투자를 통해 일본, 대만, 미국 등 경쟁국과의 초격차를 더욱 확대하려고 한다.
PI첨단소재는 이번 간담회에서 지역 소재 기업으로서 연구개발 인력 유치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했으며 핵심원료 소재의 국산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산업부는 외투기업 채용 박람회 개최, 대학과 연계한 상시 인력 매칭 등을 통해 우수 인력 확보를 지원하고 핵심원료 공급망 내재화를 위한 기술개발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는 산업부 2030 청년자문단이 동행해 우수 인력 확보 등에 대한 추가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함께 모색했다.
정 본부장은 "PI첨단소재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생산능력이 아케마의 자금과 운영 노하우, 판매 채널 등과 결합돼 한단계 더 큰 도약을 이루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제2의 PI첨단소재 육성을 목표로 우리 중소기업과 글로벌 기업간 협력 모델 확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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