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취임 200일 107회 현장방문 오 장관 "초심 잃지 않겠다"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22 14:00

수정 2024.07.22 14:00

글로벌화 지원 원팀 협의체 구성 전폭 지원 약속
[파이낸셜뉴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현장 목소리 청취에 고삐를 다시 죈다. 취임 200일, 107회 현장방문을 나선 오 장관이지만 초심을 잃지 않고 현장 목소리를 더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22일 오 장관은 여의도에 중소벤처기업 티오더를 방문, 200일간 현장행보에서 보고 들었던 중간점검에 나섰다. 티오더는 오 장관이 취임 후 첫 현장행보에 나선 기업으로 초심을 잃지않겠다는 의지를 반영해 다시 찾은 셈이다.

오 장관은 이 자리에서 취임후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행보를 현문중답(현장의 문제에 중기부가 답한다) 여정을 이어갔다.

우문현답은 장관 현장행보에서 건의된 사안을 담당과장이 직접 현장을 재방문해 처리 현황, 정책화 방향 등을 중심으로 답변을 전달하는 현장소통 정책이다.

간담회는 이틀에 한번 꼴로 찾은 현장소통에서 287건의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해온 행보를 담은 영상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영상에는 현장행보 실적뿐만 아니라 정책고객의 현장건의 장면과 이를 통해 마련한 상반기 주요 대책을 담았다.


대표적으로 CEO 고령화, 세금부담 등에 따른 기업승계 필요성에 대하여 보다 체계적인 기업승계를 지원할 수 있도록 '기업승계특별법' 제정 추진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중소기업 도약전략’을 소개했다.

이후 오 장관은 우문현답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상반기 성과 등을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설명했다.

오 장관은 “기업이 우리의 정책을 체감하기 위해서는 종이문서만으로 채워지지 않는 2%가 현장에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200일간의 우문현답을 이행해왔다”며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A사 대표는 “2월 간담회 이후에 지방청장이 직접 재방문하고 건의에 대한 상세한 답변을 해줘 중기부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우문현답의 진정성을 높이 평가해다.

오 장관은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화는 성장동력 확보, 경쟁력 강화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기존 국경과 수출에 제한된 지원체계를 넘어, 글로벌화 애로 해소와 현지 진출 정보를 제공하는 ‘글로벌화 지원 원팀 협의체’ 등을 통해 전폭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오 장관 이어 “현장에 답이 있다는 ‘우문현답’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하반기에도 더 많은 현장을 직접 뛰고 기업의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현문중답’에 집중하는 중기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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