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중국 톈진 현지 매장 오픈식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수연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대표는 중국 비즈니스에 강한 의지와 자신감을 내비치며 이 같이 말했다.
미디어커머스 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전개하는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가 중국 신1선도시 톈진에 정식매장을 열고 중국사업을 본격화한다. 톈진은 베이징과 상하이 다음의 중국 제3도시이며, 북부지역 최대 항만물류 허브도시다. 젝시믹스가 입점하는 헝롱광장 'Riverside66'은 톈진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쇼핑몰로, 인근에 관광지와 상업시설들이 밀집돼 유동인구가 상당히 많다. 젝시믹스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들이 밀집된 1층에 자리했다.
앞서 젝시믹스는 2022년 현지법인 설립 후, 지난해 애슬레저 업계 최초로 상하이에 팝업매장을 오픈하며 중국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갔다. 지난해에는 현지 리테일 전문기업 YY스포츠와의 독점 공급계약으로 중국 사업 확대 계획을 앞당기게 됐다. 양사 모두 중국 소비자들의 높은 구매력과 애슬레저 수요 증가세에 발맞춰 안정적인 성장 동력을 선점한다는데 뜻을 함께 하면서다.
결과는 긍정적이다. 아직 본격 사업 확장이 이뤄지지 않은 상반기에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것. 젝시믹스의 지난 2·4분기 중국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68% 이상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YY스포츠 관계자는 "젝시믹스는 디테일, 전문성, 디자인, 품질에 대한 철저한 관리로 시장 트렌드를 선도할 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 매우 높은 가성비를 제공하고 있다"며 "젝시믹스의 제품 디자인 및 개발 능력과 YY의 채널 운영 능력이 결합되면 중국 시장에서 소비자를 함께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오프라인 매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 지난 6일 창춘에 1호 매장을 오픈한 젝시믹스는 이번 톈진 매장을 시작으로 하반기 중국 비즈니스의 보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젝시믹스는 우선 중국 내 애슬레저 수요가 높은 중산층 밀집 도시에 순차적으로 매장을 오픈한다. 이후 화남, 화북, 화동, 화서 4대 권역의 핵심상권에 매장을 열고 중국 전역으로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대광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중국법인장은 "파트너사인 YY스포츠와 함께 중국내에서 젝시믹스를 중국 최고 애슬레저 브랜드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며 "현재 1위인 룰루레몬 매출을 3년 내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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