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에서 변요한이 촉망받던 모범생에서 하루아침에 증오의 대상으로 전락한다.
MBC 새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이하 '백설공주' / 극본 서주연 / 연출 변영주)는 오는 8월 1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살인 전과자 고정우(변요한 분)를 향한 마을 사람들의 혐오 가득한 시선을 담은 3차 티저 영상을 공개, 화목했던 마을의 붕괴를 예고했다.
'백설공주'는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청년이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역추적 범죄 스릴러 드라마다.
공개된 티저 영상은 모두의 선망을 받는 모범생에서 마을 사람들의 경멸을 한 몸에 받게 된 고정우의 험난한 삶을 조명한다. 밝은 모습의 티저 속 고등학생 고정우는 운동도, 공부도 잘하는 모범생으로 마을 사람들 모두가 정우의 의대 합격을 축하할 만큼 가족 같은 화목함을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화기애애하던 시절도 잠시, 어느 날 벌어진 살인 사건은 고정우에 대한 마을 사람들의 시선을 180도 바꿔놓는다. 고정우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해명하지만 "네 죄가 없어지는 건 아니다"라는 말만 돌아올 뿐, 사람들의 냉랭한 표정에서 위태로운 분위기가 느껴진다.
특히 고정우를 대하는 마을 사람들의 각양각색 태도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두려움과 울분 섞인 얼굴로 손가락질을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의뭉스러운 눈빛을 쏘아 보내는 사람까지 나타나 마을에 뭔가 비밀이 숨겨져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온갖 핍박에 시달리자 고정우는 "범인, 제가 먼저 찾을게요"라고 말하며 진실을 향한 갈망을 드러내, 평화롭던 마을에 찾아온 비극의 실체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처럼 '백설공주'는 3차 티저 영상을 통해 모두가 감추고 싶은 11년 전 그날의 일로 인해 완전히 달라진 마을의 풍경을 보여주며 보는 이들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조용하던 마을을 송두리째 파괴해버린 고정우의 잃어버린 기억 속에는 어떤 진실이 숨겨져 있을지 호기심이 커진다.
한편 '백설공주'는 이날 오후 9시 50분 처음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