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유지태, '북한 인권'에 진심…"北주민 고통에 등 돌리지 말라"

김주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23 09:45

수정 2024.07.23 09:45

통일부-美민주주의진흥재단 주최 북한인권국제대화 개최
통일장관, 국무부 부장관 면담…"美측에 新통일담론 준비 설명"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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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배우 유지태 씨가 "가장 어두운 곳에 손을 내 밀어 달라"며 북한 인권에 대한 관심을 호소했다.

통일부 북한인권홍보대사인 배우 유 씨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통일부와 미국 민주주의진흥재단(NED) 등 공동 주최로 열린 '2024 북한인권국제대화'에서 영어로 행한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유 씨는 "북한 인권문제는 북한과 관련돼 있기 때문에 종종 특정한 색깔로 그려진다"며 "그러나 우리가 논의하고자하는 것은 북한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씨는 그러면서 "북한 주민들의 고통에 눈을 감지 말고, 등을 돌리지 말고, 행동해달라"며 "나는 우리의 행동이 그들의 나라(북한 정부)에 의해 무시되어온 북한 주민들의 고통스러운 상처를 치유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한국에 정착한 3만4000여명의 탈북민들은 북한 인권침해 실태를 "생생한 목소리"로 전하고 있다면서 "그들의 증언을 통해 우리는 북한을 탈출하려다 비극적으로 목숨을 잃은 수많은 한국인들에 대해 알게 됐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탈북민들은 자유와 인권의 상징"이라며 "통일부는 탈북민들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흔들림없는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장관은 "북한 주민들이 자유롭게 꿈꾸고 자신들의 열망을 이룰 수 있는 그날까지 미국과 국제사회가 흔들림없는 지지를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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