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 주재
24조규모 체코 원전 우선협정대상자 선정
원전산업 지원 특별법 제정 등 기틀 마련
재난 지역 및 피해주민 일상 복귀 신속 지원
문체부에 무더위 올림픽 국가대표 지원 당부
24조규모 체코 원전 우선협정대상자 선정
원전산업 지원 특별법 제정 등 기틀 마련
재난 지역 및 피해주민 일상 복귀 신속 지원
문체부에 무더위 올림픽 국가대표 지원 당부
[파이낸셜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국내 원전 산업의 완전한 복원과 제2, 제3의 원전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24조원 규모의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정상 차원의 세일즈 외교 및 ‘팀코리아’의 전략적 수주 노력 등 민관의 총력전이 어우러진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체코 원전 수주는 역대 최대 규모의 원전 수출이자, 지난 2009년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의 쾌거다.
한 총리는 ""1982년 유럽형 원전을 처음 도입했던 우리나라가 이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유럽에 원전을 수출하는 국가로 우뚝 선 것"이라며 "‘원전산업 지원 특별법’ 제정과 ‘2050 원전산업 로드맵’ 수립 등을 통해 우리 원전 산업이 글로벌 선도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틀을 확실히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충북 영동군, 충남 논산시·서천군, 전북 완주군, 경북 영양군 입암면 등 5개 지역에 대한 신속한 복구와 피해 주민의 일상 복귀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침수 피해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채소·과일 가격의 안정 대책 시행, 하천 정비 등 기후변화 위기에 대한 대응력 강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주문했다.
한 총리는 지난주까지 '민생 토론회'를 총 27차례 개최해 정부가 267개 후속 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이행하고 있다며 각 부처는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민생을 챙긴다는 자세로 소관 과제의 신속한 이행과 국민들과의 소통에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법률 제·개정이 필요한 과제들은 조속히 법안을 발의하고, 장·차관들도 직접 발로 뛰며 법안 통과에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파리 올림픽 개막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면서 "역대급 무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한 관계 부처들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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