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여의도 일대는 공급 자체가 부족한 곳입니다. 임대료도 뛰면서 주거용으로 사용 가능한 오피스텔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여의도 K 중개업소 관계자)
23일 업계에 따르면 오피스텔 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지만 일부 하이엔드 단지의 경우 완판을 코 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여의도가 그 중 하나다.
실제 이곳에서 선보인 '아크로 여의도 더원’은 전용 49~119㎡ 492실 가운데 전용 59㎡와 99㎡의 경우 100% 완판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전용 49㎡와 대형 평수인 전용 119㎡ 역시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주변 중개업소에 따르면 여의도 일대의 신축 오피스텔의 경우 공급 희소성으로 분양가 대비 프리미엄도 적지 않다는 설명이다. 여의도 재건축 사업이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신축 오피스텔로 옮겨가는 수요도 제법 있다는 지적이다.
'아크로 여의도 더원'은 하이엔드 오피스텔이다. 옛 유수홀딩스 부지에 조성되고 있다. 하이엔드 단지 답게 각종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 것이 특징이다. 현재 나머지 잔여물량에 대해 계약금 50%와 중도금 60%에 무이자 대출을 제공중이다.
한편 주요 지역 오피스텔 수익률도 오름세를 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오피스텔 수익률은 지난 1월 4.78%에서 6월 4.84%로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여의도가 위치한 서남권은 이 기간 4.89%에서 4.97%로 5%대에 육박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오피스텔 시장이 침체돼 있지만 희소성을 갖춘 상품의 경우 프리미엄도 형성되면서 차별화가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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