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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안됐다고? 김치배송 캐나다·호주로 확대"..수능 원서는 집에서 클릭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23 13:50

수정 2024.07.23 13:50

[파이낸셜뉴스] 그동안 수기로 써야 했던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 원서를 앞으로는 온라인을 통해 사전 작성할 수 있게 된다. 미국과 일본에서만 이용 가능했던 해외 김치배송이 캐나다, 호주 등으로 확대된다.

기획재정부는 23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24년 하반기 공공기관 대국민 체감형 서비스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올해부터 8월 사전 수능 응시원서 접수를 온라인으로 할 수 있게 된다. 강원과 경기 등 11개 광역자치단체는 올해 수능부터, 나머지는 내년부터 '온라인 원서 작성'이 가능해진다.
단, 실제 원서 제출은 본인 확인을 위해 현행 현장접수 방식을 유지하기로 했다.

그간 재학생만 가능하던 수능 응시료 계좌이체는 재수생, 검정고시 응시생 등 모든 응시생으로 확대된다.

7월부터는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등으로 해외 김치배송을 보낼 수 있다. 현재 항공사 등의 문제로 미국(동절기), 일본에서만 김치 항공운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 앞으로는 이들 국가들에서 하절기를 포함해 연중 내내 김치배송을 받을 수 있다.

고속도로 전기차 충전소도 늘어난다. 정부는 민간 공모사업을 통해 200㎾(킬로와트) 이상 급속충전기를 2배 이상 확대하고, 요금 인하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KTX 등 열차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및 선로 위치 데이터 등의 실시간 정보를 반영해 정확한 도착 시간을 안내한다.

아울러 임산부(동반 1인)에 대해 철도 공사가 운영하는 모든 열차종(KTX, 새마을, 무궁화호 등) 운임의 40% 할인을 제공하고, 취약계층 및 다자녀 가구의 수도 요금 감면액의 최대 10%를 한국수자원공사가 보전하기로 했다.


기재부는 "개선 과제의 실질적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실적 평가를 실시하고, 2024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가점을 차등 부여할 계획"이라며 "서비스 개선이 적기에 이뤄지도록 수행인력 증원과 제도 개선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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