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대전시와 환경부 등 방제관계기관과 긴급중앙방제대책회의
소나무재선충병이 새로 발생한 대전시 동구 추동 일대는 환경부 소유로, 금강유역환경청이 관리하는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지난 18일 한국임업진흥원 재선충병 모니터링센터는 이 지역에서 재선충병 감염 의심목을 발견하고 국립산림과학원에 진단을 의뢰했으며, 다음날인 19일 의심목 3그루가 소나무재선충병으로 최종 확인됐다.
산림청은 이날 대전시 동구를 비롯한 충북 청주, 보은, 옥천, 충남 금산 등 인접 시·도와 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 국립산림과학원 등 관계기관 40여 명과 함께 긴급중앙방제대책회의를 열어 소나무재선충병의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합동 역학조사 계획을 논의했다.
특히 상수원보호구역 등 환경적 측면을 고려한 적절한 방제 대책과 피해 저감을 위한 현장토론을 진행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은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예방조치와 방제사업 참여가 중요하다"면서 "재선충병의 확산과 추가피해를 막기 위해 방제 및 예방조치를 철저하게 이행해 달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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