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2분기 일평균 외환거래 2.3% 감소…환율 변동성 축소 영향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23 14:08

수정 2024.07.23 14:08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올해 2·4분기 현물환을 중심으로 하루 평균 외환 거래액이 전분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1일 평균 외환거래(현물환·외환 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677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 규모에 달한 직전 분기(694억달러)보다 2.3% 줄어든 수치다.

한은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비교적 높지 않은 가운데 현물환을 중심으로 외환거래가 감소했다"며 "전 분기 대비 감소에는 계절적 요인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1일 평균 현물환 거래(246억2000만달러)가 전분기 대비 5.7%(15억달러), 외환 파생상품 거래(431억7000만달러)가 0.3%(1억1000만달러) 각각 감소했다.

현물환 거래를 통화별로 살펴보면 원·달러 거래가 189억3000만달러로 전분기와 비슷했다. 반면 원·위안 거래가 17억60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48.6% 가까이 감소했다.


외국환은행 가운데 국내은행의 외환 거래액(301억3000만달러)이 3.0%(9억4000만달러), 외국은행 지점의 외환 거래액(376억6000만달러)이 1.8%(6억8000만달러) 각각 줄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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