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어드바이저 집계, 서울은 60개국 가운데 안전 순위 7위
1위는 싱가포르, 상위 10위 안에 日 도시 2개
가장 위험한 도시는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1위는 싱가포르, 상위 10위 안에 日 도시 2개
가장 위험한 도시는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파이낸셜뉴스] 올해 세계 60개 도시를 조사한 결과 여행하기에 가장 안전한 도시 1위에 싱가포르가 뽑혔다. 서울은 7위였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23일(현지시간) 다른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 산하 소비자 정보 플랫폼인 포브스 어드바이저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포브스 어드바이저는 범죄율, 의료 서비스 품질, 자연재해 위험 등을 고려하여 0~100까지 안전 점수를 매겼다. 점수가 낮을수록 여행자에게 안전한 도시로 분류된다.
싱가포르의 종합 점수는 0점 이었다. 싱가포르의 자연재해 위험은 60곳 가운데 가장 낮았으며 의료 및 사회기반시설 안전 평가에서는 2번째로 안전한 점수를 얻었다. 싱가포르는 온라인 해킹이나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다루는 디지털 안전 위험 분석에서도 2번째로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2위는 일본 도쿄로 의료 안전 평가에서 의료 서비스 품질이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얻었지만 사회기반시설 안전 평가에서 5위에 머물렀다. 도쿄에 이어 안전한 도시 3위는 캐나다의 토론토였으며 그 뒤로 호주 시드니(4위), 스위스 취리히(5위) 덴마크 코펜하겐(6위), 한국 서울(7위), 일본 오사카(8위), 호주 멜버른(9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10위) 순서였다. 상위 10위 안에 도시가 2개 이상인 국가는 일본과 호주까지 2개국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뽑힌 가장 위험한 도시는 100점을 기록한 베네수엘라의 카라카스였다. 포브스 어드바이저는 카라카스의 경우 열악한 의료 서비스와 사회기반시설로 인해 의료 위험 점수가 가장 나쁘다고 평가했다. 현재 미국 국무부는 베네수엘라의 여행 등급을 최고 등급인 4단계(여행 금지)로 설정하고 있다.
60개 도시 중 2번째로 위험한 도시는 파키스탄의 카라치였으며 파키스탄 역시 미국 국무부 여행 등급에서 3단계(여행 재고)에 지정되어 있다. 3번째 위험한 도시는 쿠데타 군부와 반란군이 대립하는 미얀마의 양곤이었으며 4번째와 5번째, 6번째 위험한 도시는 각각 나이지리아의 라고스, 필리핀 마닐라, 방글라데시 다카로 집계됐다.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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