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월간 10-10, 전반기 20-20에 이어서 사이클링히트까지
타격 전부문 상위권... 리그 MVP 강력 후보로 등극
타격 전부문 상위권... 리그 MVP 강력 후보로 등극
【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KIA 김도영이 정말 리그 MVP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올 시즌 KBO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 전반기 20홈런-20도루 기록 달성 등 여러 가지 대기록을 달성하며 강력한 임팩트를 남기고 있는 김도영이 이제는 사이클링히트까지 해버렸다.
김도영은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첫 번째 타석 내야안타, 두 번째 2루타, 세 번째 3루타, 네 번째 홈런을 터트리며 개인 통산 첫 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이는 KBO 역대 최초의 최소타석(4타석)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 기록이다.
올 시즌 KBO리그 첫 번째 사이클링 히트이며, 역대 31번째 대기록이다. 기아 타이거즈 소속으로는 김주찬(2016년 4월 15일)과 로저 버나디나(2017년 8월 3일)에 이은 세 번째 기록 달성의 주인공이다. 또한, 신종길(20세 8개월 21일)에 이어 두번째로 최연소에 해당하는 기록이기도 하다.
김도영은 이날 경기 5타수 4안타로 타율을 0.354까지 끌어올려 타격왕, 최다안타 등 거의 전 부문에서 경쟁에 불씨를 당겼다. 여기에 KIA 타이거즈가 페넌트레이스 우승 확률이 현재는 가장 높아 여러 가지로 김도영에게로 큰 관심이 쏠리고 있는 형국이다.
김도영이 프로 3년차에 벌써부터 괴물로 진화하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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