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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파주시장 "이미 일본 출장은 취소...현장에 남을 것"

노진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23 22:48

수정 2024.07.23 22:48

비 피해 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하는 김경일 시장. /김경일 파주시장 SNS
비 피해 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하는 김경일 시장. /김경일 파주시장 SNS


【파이낸셜뉴스 파주=노진균 기자】 김경일 경기 파주시장이 일본 출장과 관련, 지역사회에 퍼지고 있는 '허위사실' 바로잡기에 나섰다.

23일 김경일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제가 취소한 일본 출장에 대해 여러 말이 나돌고 있다”면서 "미리 말씀드리면 저는 월요일 아침 일찍 이미 일본 출장을 취소했다. 비기 그칠 기색을 보이지 않고 피해 복구도 해야 하는데 제가 시민 곁을 떠나 어딜 갈 수 있겠나"라고 전했다.

일부 언론과 정치권에서는 지난 16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파주시 전 공직자와 파주시민이 피해복구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김 시장이 일본 출장에 나선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김 시장은 "일부 언론에서는 마치 저를 시민을 내친 시장이라는 프레임을 씌웠고, 언론의 질타가 시작되자 마지못해 출장을 취소한 것처럼 만들었다"며 "어떤 이들은 이를 빌미로 저를 조롱하고 비아냥대기도 했다.
모두 교언(巧言)이고 위언(僞言)"이라고 말했다.

앞서 예정됐던 김 시장의 일본 출장은 한국프로야구(KBO) 측에서 일본프로야구 돔구장을 벤치마킹할 기회를 주어 계획된 것으로 예정됐다. 그러나 김 시장은 지역 내 비 피해 현황을 살피고 복구에 나서기 위해 출장을 이미 취소한 상황이었다.

김 시장은 "주말 내내 일기예보를 보고, 파주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는 피해 복구 상황을 보고받으며 시민 곁에 있어야 한다는 걸 절감했다"며 "계획된 출장을 취소한 것도, 있어야 할 현장에서 기록적인 호우에 총 대응하는 것도 늘 시민이 최우선이라는 저의 판단이고 의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중심 더 큰 파주’는 단순한 레토릭이 아니라 시장인 저의 신념이다. 언제나 시민이 우선"아라며 "비가 모두 그칠 때까지 피해 복구와 온전한 일상을 되찾을 때까지, 늘 그래왔듯 저는 제가 있어야 할 곳에 있겠다.
시민 여러분이 계신 곳에 시장이 먼저 달려가겠다"고 덧붙였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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