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발표 시즌 시작, 알파벳, GM, 테슬라 등 실적 발표
GM 6.4% 급락, 테슬라 2.04% 하락
GM 6.4% 급락, 테슬라 2.04% 하락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2·4분기 실적을 나란히 발표한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테슬라 주가는 엇갈렸다. 알파벳 주가는 보합세를 보였고 테슬라 주가는 2% 하락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57.35포인트(0.14%) 하락한 4만358.09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5일 이후 한 달여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던 스탠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6% 내리며 5555.74로 마감됐다. 나스닥 종합 지수는 0.06% 하락한 1만7997.35를 기록했다.
이날 부터 시작된 주요 기업의 2·4분기 실적 발표는 대체로 순조로웠다. S&P 500 기업 중 20%가 이날 2·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팩트셋은 이 중 80%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구글 모기업 알파벳과 제너럴모터스(GM) 등은 양호한 2·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한 실적을 내놓은 GM 주가는 6.4%나 급락했다. GM이 전기차와 자율 주행 차량에 대한 계획을 연기하면서다.
양호한 2·4분기 실적을 발표한 알파벳의 경우 이날 주가가 0.14% 상승했다. 반대로 역시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 주가는 2.04% 하락했다. 주당순이익(EPS)이 시장 컨센서를 하회하면서다.
UPS는 2·4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가 12%나 폭락했다.
현재 시장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고 이에 따라 투자자들도 중소형주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AXS 인베스트먼트의 그렉 바석 최고경영자(CEO)는 "상장사의 2·4분기 실적과 미국 정치 상황이 당분간 뉴욕 증시의 흐름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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