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방

北, 사흘만에 대남 10번째 쓰레기 풍선 도발(종합)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24 09:58

수정 2024.07.24 09:58

합참, 경기북부 지역으로 이동 중…낙하 주의·신고를
대북 확성기 방송 반발 차원 메시지 없는 소음도 송출
[파이낸셜뉴스]
북한이 쓰레기 풍선 대남 살포를 재개한 지난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 풍선의 내용물이 떨어져 있다. 2사진=뉴스1
북한이 쓰레기 풍선 대남 살포를 재개한 지난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 풍선의 내용물이 떨어져 있다. 2사진=뉴스1

북한이 24일 오전부터 대남 쓰레기 풍선을 또다시 살포하고 있다. 10번째 풍선 도발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 25분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현재 풍향이 서풍계열로 대남 쓰레기 풍선은 경기북부 지역으로 이동 중"이라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 5월 말부터 우리 민간단체들의 대북 전단 등에 반발해 이날까지 모두 10차례에 걸쳐 오물·쓰레기 풍선을 날려보냈다.

우리 군은 지난달 9일 북한의 3차례 대남 오물풍선 살포하자 이에 대응해 고정식 확성기를 릴레이식으로 돌아가며 제한적으로 방송하며 대응해오다, 지난 21일 오후 1시부턴 전방 지역 모든 확성기를 동시에 가동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북한군도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에 맞서 지난 20일부터 청취 방해 목적으로 추정되는 대남 확성기 소음을 내보내고 있다.


우리 군은 이러한 소음이 북한군이나 인근 주민이 대북 방송을 듣지 못하게 하려는 목적인지에 대해 추가 분석 중에 있다.

합참은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시기 바란다"라고 했다.

21일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에 대응해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 우리측 초소에 설치된 대북확성기를 통해 대북방송이 나오고 있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사진=뉴스1
21일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에 대응해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 우리측 초소에 설치된 대북확성기를 통해 대북방송이 나오고 있다. 사진=뉴스1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