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부산 해군기지 美 항공모함 몰래 찍은 中 유학생 적발

최승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24 10:10

수정 2024.07.24 10:47

지난 22일 부산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 미국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호(10만t급). 연합뉴스 제공
지난 22일 부산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 미국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호(10만t급).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부산 해군기지에 입항한 미국 항공모함을 드론으로 불법 촬영한 중국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은 24일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 위반 혐의로 30~40대 중국인 유학생 3명을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5일 부산 남구 용호동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 인근 야산에서 드론으로 정박 중인 미국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호(10만t급)을 5분동안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루스벨트호는 한·미·일 군사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달 22일 부산 해군기지에 입항했다.

항공모함을 촬영하던 이들은 순찰 중이던 군인에게 발견됐으며, 호기심에 항공모함을 촬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에게 대공 혐의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지만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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