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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외투지역, 국내 복귀기업 투자처로 급부상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24 10:13

수정 2024.07.24 13:15

코오롱글로텍㈜, 외투지역 제1호 국내 복귀기업
2025년 12월까지 205억원 투자, 70명 신규 고용

김장호 구미시장(오른쪽)과 방민수 코오롱글로텍 대표가 24일 시청 회의실에서 자동차용 시트 제조공장 신설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뉴시스
김장호 구미시장(오른쪽)과 방민수 코오롱글로텍 대표가 24일 시청 회의실에서 자동차용 시트 제조공장 신설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구미 외국인투자지역(이하 외투지역)이 국내 복귀기업의 매력적인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다.

구미시는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장호 시장, 방민수 코오롱글로텍㈜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코오롱글로텍은 외투지역(소재 부품형) 에 입주하는 국내 복귀기업 1호가 됐다.

지난 2020년 12월 산업통상자원부는 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을 개정했다.

이를 통해 비수도권 외투지역에 한 해 국내 복귀기업을 임대할 수 있게 됐으며, 코오롱글로텍이 국내 복귀기업 1호가 됐다.


오는 2025년 12월까지 205억원을 투자해 자동차용 시트 제조공장을 신설, 이를 통해 7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고 글로벌 자동차 생산 수요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김 시장은 "이번 투자유치로 구미 국가산업단지가 자동차 관련 소재·부품·장비 생산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국내 복귀기업들이 시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1987년 3월 설립된 코오롱글로텍은 자동차·생활 소재, 최첨단 신소재를 생산하는 종합 제조기업으로, 지난해 9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내 복귀기업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국내 최대 카시트용 패브릭 제편 제작 및 가공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품질관리를 통해 최정상 수준의 카시트 원단을 생산하고 있다.

한편 시는 고용 창출과 산단 구조 고도화를 위해 2002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경북도의 지원으로 168만4115㎡(50만9445평) 규모의 외투지역을 조성 중이며, 현재 전체 필지 중 26개 필지에 기업이 입주해 있다.


또 첨단 소재·부품·장비 관련 외국인투자기업과 국내 복귀기업 유치를 위한 전담팀을 운영해 행·재정적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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