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 5월 출생아 수가 1년 전보다 2.7% 늘었다. 4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세다. 결혼건수도 22% 증가했다. 다만 인구의 자연감소는 55개월째 이어졌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5월 인구동향'을 보면 5월 새로 태어난 아이는 1만9547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14명(2.7%) 늘었다.
두 달째 플러스다. 월별 출생아 수는 2022년 9월(0.1% 증가) 이후 18개월 연속 전년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하다, 지난 4월 반등에 성공한 바 있다.
앞으로 출생아 수 증가세가 유지될지 주목된다. 코로나19 이후 결혼이 늘어난 영향을 고려하면, 올해 하반기에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바닥을 다졌는지 여부는 월별 변동성에 따라 추세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5월 혼인 건수는 2만923건이다. 1년 전보다 3712건(21.6%) 급증했다.
시도별로 세종을 제외한 전국에서 결혼건수가 증가했다.
5월 사망자 수는 2만8546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339명(-1.2%) 줄었다.
인구감소는 지속되고 있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의 자연증가(-8999명)분은 55개월째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한편 5월 이혼 건수는 7923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470건(-5.6%) 줄었다.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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