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10조원 투자유치 새만금…인허가 실적도 '쑥쑥'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24 11:24

수정 2024.07.24 11:24

올해 상반기 건축 인허가 전년보다 50% 증가
대규모 투자 유치와 기업 지원 결과로 분석
새만금 개발 조감도.
새만금 개발 조감도.


【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전북 새만금에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며 인허가 실적도 덩달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새만금 건축 인허가 건수는 전년보다 50% 증가했다.

올 상반기 동안 137건의 건축 인허가가 승인돼 작년 같은 기간 91건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인허가 승인 면적도 전년 8만362㎡ 대비 72% 상승한 13만7998㎡에 달한다.

특히 건축 인허가 과정에서 신속한 행정처리로 기간을 단축 한 것이 눈에 띈다.

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업인 성일하이텍과 반도체용 특수가스 제조업체인 솔머티리얼즈 공장 건축 인허가는 처리기한 보다 18일과 12일 단축했다. 2차전지 소재 제조사인 에스이머티리얼즈 공장 건축물의 사용승인 과정에서도 처리기한보다 15일이나 단축해 신속하게 처리하는 등 기업 활동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성일하이텍 관계자는 “이번 건축 인허가에서 신속한 행정처리로 공장을 제때 가동할 수 있게 되었으며, 새만금에서의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여주었다"고 전했다.


이런 성과는 새만금개발청이 현 정부 출범 이후 10조2000억원에 달하는 투자유치를 이뤄낸 효과로 풀이된다. 탄탄한 기업 지원과 이에 따른 적극행정에 의해 건축 인허가 실적이 대폭 증가한 것이다.

새만금 건축 인허가 실적 증가는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새만금 지역 내 경제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산업단지가 활성화되고, 이는 신규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지역 주민들의 생활 안정에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

새만금청은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이 새만금에 투자하고 입주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행정을 펼칠 계획이다.


새만금청 관계자는 “새만금에 대규모 투자 유치가 이어지면서 기업들이 입주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높아짐에 따라 기업 중심의 적극행정을 펼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이 새만금에 투자하고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