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LX한국국토정보공사는 지난 23일 전북 전주 본사에서 ‘LX 위기 극복 노사협의체 합의서 조인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한 LX공사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경영 위기가 심화되자 노사가 상생을 위해 이견을 좁히고 합의점을 찾았다.
공사에 따르면 노동조합은 지난 15~16일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3523명 중 2842명(80.6%)이 찬성했다.
합의안은 직원 임금 인상분 반납과 각종 수당 등의 제도 개선을 통해 약 237억원의 비용 절감을 골자로 한다.
노사는 지난해 11월 이후 6차례의 교섭과 쟁의행위 가결 등으로 난항을 겪다가 지난 4월 ‘LX위기극복 노사협의체’가 발족되면서 협상이 급물살을 탔고, 최종 합의점을 찾았다.
어명소 사장은 “비 온 뒤 땅이 굳는다는 말처럼 노사 합의 내용이 속도감 있게 추진돼 위기 극복에 매진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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