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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Z6, 인도 사전판매 40%↑…갤링은 서구권에서 관심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24 16:17

수정 2024.07.24 16:17

갤Z6, 국내외 시장 본격 출격
인도시장, 사전판매 1.4배 증가
"프리미엄폰 리더십 강화"
1000만 분수령 달성 관건
첫선 갤링은 美·유럽 등에서 관심
갤럭시Z폴드6·플립6.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Z폴드6·플립6. 삼성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신규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6·플립6(갤럭시Z6)가 전 세계 공식 판매 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인도 등 일부 국가에선 사전판매 기간 전작 대비 1.5배에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했다. 일부 국가에서 초기 완판된 갤럭시링과 갤럭시워치7·울트라도 공식 판매되기 시작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6, 갤럭시링, 갤럭시워치7·울트라, 갤럭시버즈3 시리즈를 24부터 한국, 미국, 영국, 캐나다, 인도, 중국 등 주요 국가에서 정식 판매하기 시작했다. 공식 출시국은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갤럭시Z6의 국내 사전판매 성적은 전작 대비 10만대가량 감소한 92만대 수준이지만 국내 시장에서 2030 구매 비중이 50%(46만대 이상)를 달성한 점은 고무적이다.

삼성전자 및 인도법인 관계자들이 갤럭시Z폴드6·플립6 및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및 인도법인 관계자들이 갤럭시Z폴드6·플립6 및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일부 글로벌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된다.
인도 시장에선 갤럭시Z6의 판매량이 되레 전작 대비 40% 정도 증가했다. 라주 풀란 삼성전자 인도법인 모바일경험(MX) 수석 부사장은 "갤럭시Z6의 사전주문량이 1.4배 증가한 것은 인도 소비자들이 새로운 기술을 가장 빨리 채택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갤럭시Z6의 성공은 인도에서 프리미엄폰 리더십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필리핀과 같은 동남아 시장에서 파리 올림픽과 연계한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유럽, 북·남미 시장에서도 폴더블폰을 비롯한 새로운 갤럭시AI 기능을 조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시장의 관심은 갤럭시Z6가 1000만 연간 판매를 달성할 수 있을지 여부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번 신제품 생산 계획은 우선 약 800만대 내외로 추정된다"며 "AI 마케팅, 올림픽 특수를 통해 초기 흥행에 성공할 경우 갤럭시S24(시리즈)처럼 추가 오더가 발생할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점쳤다.

지난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현장에서 참가자들이 신제품을 경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지난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현장에서 참가자들이 신제품을 경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지난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현장에서 참가자들이 신제품을 경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지난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현장에서 참가자들이 신제품을 경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링과 갤럭시워치울트라를 비롯한 웨어러블 신제품도 공식 판매 일정에 오른다. 삼성전자가 언팩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스마트반지 '갤럭시링'은 미국 삼성전자 초기 사전판매 때 초기 물량이 완판되는 등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고 있다.
영국, 독일 등 유럽 시장에서도 반응이 나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파리 언팩에서 처음으로 갤럭시워치 울트라 라인업을 선보였다.
갤럭시버즈3의 경우, 기둥 형태의 블레이즈를 추가하는 방식의 디자인 변화를 택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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